[요즘 미술가] 심승욱 개인전 ‘부재와 임재 사이’ 外

입력 2015-03-23 02:45
심승욱 ‘Object A’(2015년 작). 폴리비닐 아세테이트 레진과 나무.
마크 로스코 1995년작 ‘무제’. 캔버스에 유채.
심승욱 개인전 ‘부재와 임재 사이’

서울 종로구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4월 8일까지 심승욱(43) 개인전 ‘부재와 임재 사이’를 개최한다. 작가는 2014년 사치 & 프루덴셜 아이 어워즈 조각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성장한 레고 세대에게는 친근한 소재인 레고를 이용해 ‘구축과 해체’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레고로 쌓아 만든 구축물을 검은색 합성수지로 본을 떠서 만든 작품들은 한국 사회의 역사가 인간의 욕망이 쌓아올린 구축과 해체의 역사였음을 시사한다.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4월 8일까지(02-725-1020).

한가람미술관 ‘마크 로스코’展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대거 한국 나들이를 나왔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3일부터 열리는 ‘마크 로스코’전에는 미국 워싱턴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유화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색채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숭고한 아름다움은 갤러리가 아니라 영혼의 안식처를 찾아온 기분을 맛보게 한다. 6월 28일까지이며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02-532-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