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태양광 발전소’… 성남시, 신재생 에너지 시설 주택에 비용 지원

입력 2015-03-20 02:40
경기도 성남시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 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주택 소유주와 공동주택의 개별 가구주에게 설치비용의 약 17%인 150∼30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100가구 보급을 목표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사업을 펼친다.

신재생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지원 규모와 각각의 장점은 차이가 있다. 태양광 시설 지원금은 3㎾ 기준 150만원으로 각 주택에서 생산된 전기는 사용 후 남은 전력을 한전으로 역송해 다음 달 요금에서 차감한다. 태양열 설비 지원금은 최대 240만원으로 온수를 많이 쓰는 가정에 효율적이다. 지열 설비는 17.5㎾ 기준 300만원으로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기업 선정→계약 체결→공단에 지원서 제출→사업승인→성남시청으로 지원 신청서 제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성남시는 2010∼2014년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777가구에 총 16억원을 지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