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금연 펀드’ 설립을 위해 힘을 합쳤다.
외신들에 따르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블룸버그 재단’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6차 ‘세계 담배·보건 콘퍼런스’에서 400만 달러(약 45억2000만원)를 출연해 금연 펀드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담배산업 소송 펀드’로 명명된 금연 펀드는 개발도상국에서 각종 담배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소송을 지원하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각국에서는 담뱃갑에 경고 문구를 붙이는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빌 게이츠·블룸버그, ‘금연 펀드’ 설립… 45억원 출연
입력 2015-03-20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