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배달한다… 하반기부터 뉴욕·시애틀서

입력 2015-03-20 02:52
스타벅스 커피를 직장이나 집에서 받아 마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미국 뉴욕과 시애틀 2개 도시에서 커피 배달 사업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배송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통해 승용차나 자전거 편으로 배송이 이뤄진다. 뉴욕에서는 업무용 빌딩에 입점한 스타벅스 체인점이 주문을 받아 빌딩 내 사무실 직원들에게 음료와 다과를 배달한다. 스타벅스는 점포 바리스타들이 입는 녹색 앞치마에서 착안해 이 배달 서비스의 이름을 ‘그린 에이프런’으로 명명했다.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