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은 울릉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2만3000장과 ‘사랑의 쌀’ 10㎏들이 300포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재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가수 션과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 권기택(코코호도) 대표이사 등 자원봉사자 27명과 함께 경북 울릉군 저동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15가정에 총 45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기부·봉사왕’으로 꼽히는 가수 션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총 15차례 연탄배달 봉사와 후원을 펼쳤다.
재단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연탄사용 가정이 300여 가구에 이르지만 대부분 고령자인데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탄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와 후원에 가수 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17일 울릉군 한마음 회관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쌀 전달식’에서 허기복 대표와 김 대표, 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허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살피는 일은 자신을 성찰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 가는 신앙고백”이라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연탄나눔 활동에 마지막까지 동참의 손길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복지재단은 국민일보와 함께 ‘사랑의연탄 300만장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 75만장, 경기 18만장 등 전국 17개 시·도에 총 250만장을 지원했다. 목표인 300만장 돌파는 이달 중 달성할 것으로 재단 측은 내다봤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울릉도 가정 15곳에 ‘사랑의 연탄’
입력 2015-03-20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