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배 빠른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양산

입력 2015-03-20 02:23

삼성전자가 3비트(bit)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업계 최대 용량의 128기가바이트(GB)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사진)를 양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초고속 ‘UFS 2.0’ 메모리를 선보인 데 이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내장 메모리 규격인 ‘eMMC 5.0’을 적용해 고성능 3비트 내장메모리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128GB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는 기존 고성능 메모리카드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초당 260MB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 기존 메모리카드 대비 10배 빠른 5000IOPS의 임의쓰기 속도와 4배 빠른 6000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내 고해상도 동영상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