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2일]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입력 2015-03-21 02:19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4장 (통 5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7장 1∼8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할 때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떠난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디안 나라의 군대로 이스라엘을 치게 하심으로 7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고난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도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응답으로 기드온이라는 예상 밖의 한 인물을 세우십니다. 그리고 13만5000명의 미디안 군사 앞에 300명의 용사를 선택해 기드온의 군대가 칼 한번 쓰지 아니하고 대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당시 이들에게는 어떠한 요소들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으로 함께하셨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은 준비된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12지파에서 모집된 오합지졸 3만2000명과 일하시기보다 잘 준비된 300명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엄선해서 뽑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은 한손에는 나팔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빈 항아리와 횃불을 들고 신호가 오면 나팔을 불고 들고 있던 항아리를 부딪쳐서 깨트리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항아리를 깨는 것과 같이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과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맡겨진 사명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좌절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300명 병사의 선발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아군의 수보다 적군의 수가 훨씬 많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두려운 마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우리는 이길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300명만으로 전쟁을 하게 하셨을까요. 여기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습니다. 만약에 3만2000명으로 전쟁을 이겼다면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교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300명으로는 13만5000명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폭풍 가운데로 이끌고 가십니다. 그때에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를 치유해주시며 마침내 절망 속에서 희망으로 인도해주십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이 원하실 때 마음껏 사용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함께해주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엎드려 기도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