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죄를 씻기는’ 252장(통 1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7장 31∼37절
말씀 :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에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데리고 무리를 떠나서 손가락을 그의 양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고 ‘에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리며 말이 분명해지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무기력한 자에게 예수님의 능력이 임하는 순간 능력 있는 자가 된 것처럼 우리들도 주님의 능력이 임해 그 어떤 일도 이루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무엇이 열렸을 때 능력 있는 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은 귀가 먹었습니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정보를 귀로 듣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귀가 열렸으니 이제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가 열려야 합니다.
두 번째로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입이 열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막힌 귀를 열게 하신 후에 혀의 맺힌 것도 풀어줌으로써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막7:35) 기적적으로 입이 열린다면 무슨 말을 가장 먼저 하게 될까요? 지금까지 불행하게 살았던 삶을 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고침을 받은 기쁜 소식과 자신을 고쳐주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말을 가장 먼저 했을 것입니다. 영적인 귀가 열렸다면 구원의 기쁜 소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영적인 입도 열려야 합니다.
세 번째로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이 열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귀먹고 말 못하는 이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예수님이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안수는 단순히 몸에 손을 얻는 것만이 아닌 상처 난 마음을 만져주시는 것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만지심으로 귀와 입이 열린 것뿐 아니라 그동안 상처로 닫혀 있던 마음의 문도 활짝 열렸습니다. 그 마음에 얼마나 큰 기쁨이 있었던지 주님께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의 귀와 입과 마음을 만져주심으로써 상처들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기도 : 능력의 주님, 저의 막힌 눈과 귀와 마음 문을 열어주시옵소서. 하나님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복음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3월 20일] 영적 치유
입력 2015-03-20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