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혁신-한국농어촌공사] 신입사원 대상 혁신 아이디어 발굴

입력 2015-03-20 02:39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과 메가-루키 112명의 신입사원들이 지난 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메가-루키 킥오프 세미나’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메가-루키(Mega-Rookies)제도를 운영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메가-루키 제도는 최근 3년 내 입사한 신입사원을 상대로 선발해 미래성장전략수립, 조직문화개선 등 공사의 경영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제도다.

이번에 처음 선발된 112명의 메가-루키들은 이달 초 전남 나주시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1차 세미나를 가졌다. 이들은 농업경제, 식량문제, 농어촌 복지, 기후변화와 물 문제, 남북농업협력 등 10개 주제로 나눠 그룹별로 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사업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유했다. 메가-루키 신입사원들이 세운 성장전략과 경영혁신 방안은 오는 5∼6월 경영진과 토론을 통해 하반기부터 경영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기존의 탑-다운(상향식의견전달)방식이 아닌 바텀-업(하향식의견수렴)방식의 수평적이고 자발적인 토론을 통해 창의적인 성장전략 수립과 실질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상무 사장은 19일 “공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을 미래의 주인인 젊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활발한 소통과 혁신을 통해 농어촌공사가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