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8일 셰일가스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미국 샌디아 연구소와 공동으로 ‘2015 한·미 셰일가스 기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샌디아 연구소의 이무열 박사, 피터 코보스 박사 등 8명의 전문가가 각각의 주제문을 발표했다. 샌디아 연구소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신창훈 박사가 가스공사의 셰일가스 개발사업과 국책 연구과제 추진 현황에 대해, 포스코 이종섭 상무가 셰일가스 산업에 사용되는 기자재용 강재 및 강관 개발에 관해 각각 주제문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셰일가스 기술개발 및 협력방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가 진행됐다.
산업통산자원부 박일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은 “우리보다 앞선 셰일가스 개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캐나다와 우리나라 간 협력관계를 긴밀히 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셰일가스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 셰일가스 협력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됐던 한·미 에너지 공동성명(2013년 5월)의 후속 조치로 국내외 셰일가스 개발 전문가들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기술동향 파악 및 국내 기술개발 추진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가스公 ‘한·미 셰일가스 기술교류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5-03-19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