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혁신-신용보증기금] 지식재산보증제 일자리 창출 톡톡

입력 2015-03-20 02:58
대구혁신도시에 건설한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신용보증기금은 아이디어와 지식재산(IP)을 창출·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 여간 운용해온 ‘지식재산보증 제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보증보다 탁월한 고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보는 2013년 5월 지식재산보증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까지 1390개 업체에 3229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기업 당 평균 2억3000여 만원 수준이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고용을 늘렸다. 신보가 지난해 8월 지원받은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98명의 인력이 추가로 채용됐다. 업체들이 평균 1명 이상을 고용한 것으로, 보증액 기준으로 보면 보증금액 1억원 당 0.4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일반보증의 경우 1억원 당 0.26명이 고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보는 이들 기업 특성상 우수기술인력 채용이 늘어 고용의 질이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식재산보증 제도는 기술력과 지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혹은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지식재산 가치와 사업 타당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지식·기술금융 보증상품이다. 신보는 올해도 총 3000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근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창출·보유하는 기업에 적극적이고 특화된 지원을 함으로써 창조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지식·기술금융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