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이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문을 열었다.
㈔경북이주민센터는 18일 오후 구미시 옥계동에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위한 케어스쿨 ‘꿈마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사진).
옥계동 622-4번지에 위치한 공부방은 40평 규모의 2층 단독 공간이어서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꿈마을 공부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회의 2014년 기획 ‘북한이탈주민 자립정착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후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청소년 미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부방 리모델링과 학습기자재 구비는 물론 프로그램 운영까지 지원했다.
구미지역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자녀 중 교육 참여 희망자 12명이 이곳에서 공부하게 된다. 공부방은 평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주 5일 운영된다.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전담교사 1명 외에 삼성전자 12명, 금오공대 12명 등 모두 2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요일별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구미=글·사진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이주민센터, 북한이탈주민 자녀 공부방 개소
입력 2015-03-19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