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투싼’(사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04년 1세대 투싼과 2009년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완전히 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최근 내수 판매가 부진한 현대차가 모처럼 판매를 기대하는 핵심 차종이다.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 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자신했다.
엔진은 유로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과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 등 2가지가 장착됐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m의 동력 성능에 복합연비는 ℓ당 14.4㎞다. U2 1.7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m에 복합연비는 15.6㎞/ℓ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늘리고 자동 긴급제동장치와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사양을 갖췄다. 1.7 디젤 모델이 2340만∼2550만원, 2.0 디젤 모델이 2420만∼2920만원이다.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매년 57만대 판매가 목표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6년 만의 완전 변신… ‘올 뉴 투싼’ 본격 출시
입력 2015-03-18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