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경북 예천 회룡포마을] 마을선 전기스쿠터 대여… 뿅뿅다리 인근 야영장도

입력 2015-03-19 02:32
윤고기타운 부채살.

수도권에서 회룡포에 가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에서 빠져나와 문경(점촌)시내를 거쳐 34번 국도를 타고 예천·안동 방면으로 간다. 용궁면소재지에서 924번 지방도(용개로)를 이용, 회룡길과 회룡교를 지나면 회룡포에 닿는다. 하지만 이곳은 회룡포마을에서 내성천 건너편이다. 여기에서는 차로 내성천을 건너갈 수 없다. 차를 갖고 회룡포마을에 들어가려면 개포면소재지를 거쳐 돌아가야 한다. 내비게이션에서 ‘회룡포마을’이 아닌 ‘회룡포 오토캠핑장’을 검색하면 길을 알려준다. 굳이 마을 내부까지 차를 갖고 갈 필요가 없다면 회룡포에 주차해두고 ‘뿅뿅다리’를 건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주차는 무료다.

마을에서는 전기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다. 1대 빌리는데 5000원. 마을을 한두 바퀴 돌 수 있다. 이용자가 적을 때는 더 사용해도 된다. 마을은 30분∼1시간 정도만 걸어다니면 대부분 돌아볼 수 있다.

제1 뿅뿅다리 인근 제방 안쪽에 조성한 야영장도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이 야영장에서 멀지 않다. 삼강주막은 회룡포에서 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있다. 내성천이 회룡포마을을 휘돌아가는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회룡포전망대로 가야 한다. 10분 남짓 차로 이동한 뒤 10분가량 걸어 올라가야 한다.

지보면소재지에는 예천참우로 유명한 한우고기마을이 형성돼 있다. 윤고기타운(윤가네한우촌·054-654-9292)은 한우생등심 600g에 3만8000원으로 곁들여 나오는 된장찌개가 일품이다. 예천=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