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6장 (통 4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14장 26∼38절
말씀 :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뒤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에 가까이 이르게 됩니다. 각 지파에서 선출된 12명의 대표자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가데스바데아’라는 곳에 모여 결과를 보고하게 되었습니다. 12명 중에 10명은 그 땅에 이미 살고 있는 장대한 자손들을 보고 기가 죽어 불평만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수인 10명의 보고를 믿고 통곡하며 한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한 대로 만들어주십니다. 불평한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달랐기에 엄청난 다른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첫 번째로 눈이 달랐습니다. 가나안 땅은 매우 비옥하였습니다. 포도송이를 장정들이 장대에 꿰어서 들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과일의 크기를 보며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것을 보고 온 10명의 대표자들의 대답은 악평이었습니다. 어느 기준으로 바라보는가의 차이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믿음’이란 아직 성취되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언어가 달랐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았기에 현실적인 상황과 형편을 보며 실패의 말, 절망의 말인 악평을 말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았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희망의 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과는 그들이 말한 대로 되었습니다. 똑 같은 상황이었지만 악평을 말한 사람들은 그 말대로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얻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을 맞는 비참한 인생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말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들의 말대로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세 번째로 마음이 달랐습니다. ‘마음’은 사람의 몸에 깃들어 있어서 지식, 감정, 의지 등의 정신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에 먼저 믿음을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에 믿음을 채우기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생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생각에 따라 보는 것, 말하는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된 신앙생활이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생각에 담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 :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환경을 보면서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희망을 선포하고 생각을 바꾸고 하나님과 함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향해 승리하며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3월 18일] 너무나 다른 결과
입력 2015-03-18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