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관리] 찌뿌둥한 봄… ‘건강 새싹’ 틔울 보약 없을까

입력 2015-03-18 02:39

꽃소식이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다. 벌써 섬진강가 매화는 꽃망울을 터뜨렸다. 한강변의 벚꽃도 오래지 않아 활짝 피어 핑크빛 터널을 이룰 것이다.

바야흐로 봄. 마음은 곧이라도 날아오를 듯하지만 몸은 나른해지고 무거워지는 게 요즘이다. 환절기 건강을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섭취,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 봄나물과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입맛을 돋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봄 과일의 대표주자는 딸기. 제과 업계는 다양한 딸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SPC 그룹은 티라미스, 케이크, 페스츄리 등이 딸기로 만든 봄 17가지나 되는 딸기 관련 제품을 내놓았다.

달리기 등 운동을 할 때는 특히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등 스포츠 음료가 땀으로 소실된 전해질을 보충해줄 수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 박태균 회장은 17일 “불규칙한 식사로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어렵거나 시간이 없어 운동을 할 수 없다면 비타민제와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요즘 건강 고수들은 자신의 성별과 나이,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여러 개 챙겨먹는다. 동원F&B가 수입·판매하는 비타민 브랜드 ‘GNC’ 매장에선 건강상담 영양사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제품을 추천해주므로 한번 들려볼만하다. 최근에는 pH중성 비타민으로 위에 자극이 없으면서 빠르게 흡수되는 ‘에스터C’, 체내 영양소 결핍은 물론 독소 과잉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힐링바이오의 ‘청인 토종슈퍼유산균’ 등 기능성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골라 봄철 건강을 다지도록 하자.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