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센터 출범] 창업의 꿈 도와드려요… SK-대전창조혁신센터, 국회서 ‘팹 트럭’ 운영

입력 2015-03-17 02:40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16일 열린 ‘3D 프린팅 메이커스 페스티벌’에서 고산 타이드인스티튜드 대표(가운데) 등이 팹 트럭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시연하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자들이 필요한 시제품을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팹 트럭(Fab Truck)’을 18일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팹 트럭은 제작(Fabrication)과 실험실(Laboratory)을 의미하는 합성어 ‘팹’을 트럭에 옮겨놓은 것을 의미한다. 3D 프린터와 3D 스캐너 등의 디지털 장비를 이동 가능한 트럭에 설치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다. 개방형 제작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누구나 창업 아이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팹 트럭은 국회에서 열린 ‘3D 프린팅 메이커스 페스티벌’에 맞춰 운영됐다. 이날 열린 페스티벌에는 배덕광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부 인사, 타이드인스티튜트 고산 대표, 3D 프린팅 업계 대표들이 다수 참석해 3D 프린팅산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SK그룹은 지난달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팹 트럭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팹 트럭과 같은 설비를 갖춘 제작소 ‘팹 랩(Fab Lab)’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과 창업 지원자들의 시제품 제작을 돕고 있다. 어떤 제품을 제작하고 싶은지 설계해 팹 랩을 방문하면 현장 디자이너들이 3D 프린팅 도면을 설계해 시제품을 제작해준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