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낙후 섬 20곳 체류형 관광지 조성… 2017년까지 864억 투자

입력 2015-03-17 02:59
전북지역의 개발이 뒤떨어진 섬을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한창이다.

전북도는 2017년까지 864억원을 투자해 환경이 열악하고 낙후된 도서지역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전북도는 군산시와 고창·부안군 등 3개 시·군의 20개 섬을 대상으로 소득기반 조성, 생활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을 2008년부터 펼치고 있다.

군산시에는 16개 섬에 688억원이 투입된다. 어촌체험장과 특산물판매장, 전망시설·탐방로, 관광경관도로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중이다. 고창군에는 1개 도서에 46억원이 투자돼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함께 갯벌건강공원 전망대, 갯벌건강공원 등이 조성된다. 부안군에는 3개 도서에 130억원이 투입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특화산업과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섬 주민들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이들 섬이 체류형 관광·휴식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