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바다가 아시아 최고의 청정해역으로 공식 인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미 FDA 점검단이 지정해역 오염원 차단 및 관리시설 등을 현장점검한 결과 “아주 양호”라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미 FDA 점검단은 육·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에 대해 지정해역 주요시설 281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미 FDA 점검단 위리암 버카드 단장은 “미 FDA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중대한 지적이 없고, 경남도의 오염원 관리와 기록유지도 아주 양호하다”고 총평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 대비해 지정해역 바다공중화장실 15곳, 가두리어장 고정화장실 129곳, 선박용 이동화장실 8035곳, 주요 항포구 화장실 58곳 등을 설치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통영 현지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해역관리 T/F팀을 구성, 지정해역 주변 14개 소하천 지류 등에 대한 정밀점검도 실시했다.
현재 미국과 패류위생협정을 맺고 수출하는 국가는 5개국(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한국, 멕시코)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美 FDA “경남 바다, 아시아 최고 청정해역”… 오염원 관리실태 등 조사
입력 2015-03-17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