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페루 도시철도 시공감리 용역 ‘부산교통공사’서 따내

입력 2015-03-17 02:56
부산교통공사의 30년 도시철도 건설·운영 노하우가 ‘잉카문명의 발상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수출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다국적 컨소시엄과 함께 남미 페루 리마시 도시철도 2호선의 시공감리 용역을 1억1000만 달러(1240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페루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인 CESEL사, 중국의 철도 설계 및 타당성 조사 전문기업인 FSDI사, 우리나라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토목·건축·차량·신호·통신 등 28개 분야에서 120억원 규모의 시공감리와 건설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리마시 도시철도 2호선은 2019년까지 53억 달러(6조원)를 들여 총연장 35㎞를 지하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1985년 7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범내골역 구간을 처음 개통한 부산교통공사는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도시철도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