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 4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6편 1∼11절
말씀 : 오늘 본문 속의 다윗은 참으로 고난의 삶을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어린 시절 목숨을 걸고 블레셋 장군 골리앗과 싸워 이김으로써 백성들은 사울 왕보다 다윗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질투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은 한순간에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사울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윗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기쁨의 삶을 살았습니다. 어떻게 고된 도망자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기쁨과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았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이 부의 근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다윗에게는 날이 갈수록 강성해지는 왕국과 왕권, 많은 자녀들, 탁월한 문학적 재능 등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즐거움은 그것들에 있지 않았습니다. 참된 기쁨은 오직 주권자이신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이 산업과 소득의 분깃을 지켜주셨습니다. 5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분깃’은 나누어진 몫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지키신다는 의미이지만 원어를 직역하면 “당신은 내 몫을 떠받치고 있습니다”가 됩니다. 즉 다윗은 자신의 몫, 또는 분깃을 떠받치고 있는 자는 자신의 신하들도 아니고, 자신의 아들들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삶의 몫을 떠받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보호해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많이 체험한 사람입니다. 신앙생활이란 보호자와 함께하는 인생길입니다. 어린 자녀들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이유는 보호자인 부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보호자로 모시고 살았기에 자신 있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8·9절)
어떤 고난 속에서도 보호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잃지 않고 승리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다윗의 삶을 인도하셨던 것처럼 나의 삶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보호자가 되어 주십시오. 고난 가운데서도 기쁨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3월 17일] 내 삶의 원동력은
입력 2015-03-17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