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창조경제를 이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16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이날 센텀시티에서 정부 관계자와 센터 공동운영을 맡은 롯데그룹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혁신센터는 창업기업 등에게 자금지원과 투자, 마케팅,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지역 창조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시와 롯데그룹이 함께 지역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와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협의를 벌여 벤처육성펀드 조성, 사물인터넷(IoT) 기반·스마트시티 조성, 영화·영상산업 지원, 지역전통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롯데그룹은 벤처기업 육성펀드 400억원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20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영화·영상 분야와 지역전통산업 분야에도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모두 7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경북(삼성), 광주(현대차), 전북(효성), 포항(포스코), 충북(LG), 대전·세종(SK)에 이어 전국 7번째로 문을 열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말 센텀시티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사업파트너인 롯데그룹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롯데그룹이 강점을 가진 유통, 관광, 영화·영상, 서비스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정해 부산의 창조경제 기반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오늘 개소 전국 7번째… 市-롯데그룹 공동 지원 체계로
입력 2015-03-16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