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5일] 전도란 무엇인가

입력 2015-03-14 02:26

찬송 : ‘갈보리 산 위에’ 150장(통 1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27∼42절


말씀 : 오늘 본문에 믿음의 향기로 예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 여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전도여행 중 사마리아의 수가성이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몹시 시장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음식을 구하러 갔고 예수님은 우물가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물을 달라고 청하시면서 대화가 시작됩니다. 이 여인은 결혼을 다섯 번이나 하였기에 사람들을 피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곧바로 동네에 들어가 등을 지고 살았던 수가성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서 나는 믿음의 향기가 얼마나 좋으셨던지 배고픔도 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여인은 어떠한 믿음을 보여주었기에 예수님께서 큰 감동을 받으셨을까요.

첫 번째로 예수님의 뜻을 찾는 믿음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음식을 가지고 온 제자들에게 식사를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며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뜻대로 행하는 믿음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자 곧바로 자기를 멸시했던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할 그리스도이시니 와서 보라고 전하기 시작합니다. 전도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막연한 것도 아닙니다. 오늘 내가 만난 내가 체험한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면 그 식당을 소개하듯 내가 만난 주님을 소개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을 대접하는 믿음입니다. 제자들은 시장하신 예수님을 위해 양식을 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배부르다고 하시며 식사하기를 사양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혹시 우리가 마을로 간 사이에 누군가가 음식을 대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배부르게 한 것은 음식이 아니라 새로운 양식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는데 한 여인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겨 동네 사람들에게 담대히 전하며 주님께로 인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고픔을 잊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께 무엇을 대접하고 있나요?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대접은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예수님을 최고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 우물가의 여인처럼 세상의 풍파 속에서 곤고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물을 마시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