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새벽마다 다가오는 주님 향한 진솔한 고백

입력 2015-03-14 02:30

“주님께 드려야 할 내 생애 가장 진솔한 고백입니다.” 저자는 새로운 용기를 주고 불러 세워주시는 사랑의 주님을 만나 가장 진솔한 고백을 드려야 한다고 말한다. 어제의 상처와 오늘의 현실이 두려운 당신에게 보내는 가장 특별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책은 주님의 사랑이 임할 때 더 이상 상심할 필요가 없게 되고, 힘들고 어렵고 버거웠던 일들은 그대로 있지만, 다시 시작할 새로운 마음이 들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 베드로와 주님 사이에 오고간 이 대화는 사도 베드로의 삶을 온전히 뒤바꾼 대화다.

이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어제의 상처와 오늘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는 주님의 특별한 사랑과 용기가 필요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주님은 인생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주님은 텅 빈 인생을 빼곡히 채워주시고, 목마른 인생을 시원하게 해갈해 주시며, 상처 받은 삶을 깨끗하게 치유하신다. 속으로 울고 있는 제자들의 필요를 아시고 그 모든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인기척도 없이 찾아오셨다.

밤이 어둡고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온다. 연약하고 두려움이 가득했던 제자들이 주님으로 인해 온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자신의 연약함과 현실의 두려움 앞에서 주님을 만남으로 온전히 새롭게 변화될 것이다.

저자는 주님은 우리에게 새벽마다 다가오신다고 전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실 때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는 고백을 드립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