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지능에 과잉 행동 장애를 가진 20대 청년 균도 군과 아버지 이진섭씨가 2011년 도보시위에 나섰다. 부자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애환을 알리기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000킬로미터를 같이 걸었다. 장애아들로 인해 평범한 가장에서 장애인 활동가로 변신한 이씨의 도보 일기를 묶었다. 드러나지 않는 장애인 가족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장애인 관련 법과 제도, 특수교육의 문제점 등을 건드린다.
[300자 읽기] 우리 균도
입력 2015-03-13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