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차이나 데스크’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와 함께 1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차이나 데스크 개소식을 열었다. 차이나 데스크는 한·중 FTA를 활용하려는 국내 기업을 위한 원스톱지원시스템이다.
우선 한·중 FTA가 발효되기 전까지 1단계로 중국 측 품목별 양허내용, FTA 활용방법 등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 코트라, 무역협회, aT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지식재산권보호협회 등 5개 수출지원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전문가, 관세사, 인증전문가 등 총 9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2단계로 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등 유관부처 전문가가 추가로 파견돼 파견인원이 15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2개 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주로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사후검증대비 등 보다 실질적인 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이나 데스크는 코트라가 베이징 칭다오 청두 상하이 등 중국 4개 지역에 설치하는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 관세청이 국내 30개 세관에 설치하는 ‘YES FTA 차이나센터’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FTA콜센터(국번 없이 1380)와도 핫라인으로 연결해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언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한·중 FTA 원스톱지원 창구 개설
입력 2015-03-12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