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대 ‘채용 설명회도 IT로’… CJ, 유튜브·행아웃 등 이용 실시간 ‘화상채팅’ 계획

입력 2015-03-12 03:01
CJ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화상채팅 방식을 이용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CJ는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오는 21일 실시간 온라인 화상 채팅을 통한 채용설명회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멘토링은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이용해 취업준비생들이 그룹의 인사담당자와 화상채팅으로 만나 채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온라인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숙한 젊은 층의 성향을 반영해 기획한 것이다.

CJ 측 인사담당자는 먼저 채용 전형 일정을 비롯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다양한 직무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이후 취업준비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채용설명회는 구글 행아웃 온에어, 유튜브, 구글 플러스 등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화상채팅에 참여하지 못해도 댓글로 질문하면 인사담당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CJ 채용사이트,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영상을 공개한다. 참가 희망자는 1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recruit.cj.net)로 신청하면 된다. CJ그룹 채용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CJ는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별도로 오는 16일부터 전국 7개 CGV극장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인 ‘CJ 전국채용시사회 in CGV’도 연다. 현장에는 별도로 상담공간이 마련돼 CJ의 채용담당자와 개별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CJ는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더 많은 지원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둬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원자들과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상호 간에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