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1895∼1971) 박사의 제44주기 추모식이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 유한대 내 유일한기념관에서 열렸다(사진). 추모식에는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과 유가족, 유한공고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추모사에서 “유한양행이 꾸준히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사께서 후배들에게 물려주신 숭고한 기업경영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계승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은 1927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유한학원과 유한재단 등을 통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힘썼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故 유일한 박사 추모식 열려
입력 2015-03-12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