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세포의 암세포 성장 돕는 과정 규명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언·김효수 교수 연구팀은 대식세포의 PPAR(퍼옥시즘 증강제 활성화 수용체 델타)이라는 전사인자가 암세포에 의해 활성화되면 암세포 제거 임무를 띤 대식세포가 오히려 암세포 성장을 돕는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암 조직 내 대식세포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암세포 성장을 도와주는지 세계 최초로 밝힌 것으로, 대식세포의 PPARdelta를 차단하면 암세포 성장이 억제됨을 증명했다. 이는 정상세포까지 파괴하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넘어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부터 호스피스 건강보험 적용
보건복지부는 11개 호스피스전문기관 대상의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 수가(안)’를 마련해,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에 따르면 7월부터 병동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본 사업이 전국 56개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시행되며, 가정에서 암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는 가정완화의료 시범사업도 함께 실시된다. 복지부는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은 2인실까지 건강보험 급여를, 의원은 1인실까지 모두 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불필요한 치료 제한을 위해 일당정액(1일 진료비를 미리 정해 그 안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수가를 기본 모형으로 했다. 선택진료비와 기타 비급여도 모두 일당정액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말기암 환자가 병원급 호스피스 병동에서 5인실을 이용할 경우 환자는 하루 평균 1만5000원, 간병을 급여로 받을 경우 1만9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일당정액제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는 5인실 기준 16만원 정도이며, 통증치료와 상담치료 등은 별도 산정된다.
새로운 간경변증 조기진단법 개발
간경변증에 대한 새로운 조기진단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돼 치료율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소화기내과 한광협, 김승업, 김미나 교수팀은 기존 검사방식에서는 간경변증이 진단되지 않았던 만성 B형간염 환자들에서 간 경화도를 측정하는 간 섬유화 스캔검사를 통해 간경변증 환자를 골라냈다.
연구진은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간경변증이 확인되지 않은 2876명의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간섬유화 스캔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285명이 연구진이 설정한 간 경화도 수치 13점을 넘어 잠재적 간경변증 군으로 분류됐다. 이들 285명의 잠재적 간경변증 환자를 5년여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5.2%에서 간암이 발생했다.
서울대병원 25일 ‘간이식’ 건강강좌
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암병원 1층 영상의학과 회의실에서 ‘간이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는 외과 김혜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간이식과 최근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등을 소개한다(문의: 02-2072-3550, 0049).
[암 정보 게시판] 대식세포의 암세포 성장 돕는 과정 규명 外
입력 2015-03-16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