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한국 탄소산업 중심지로 만들 것”…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창설 전북혁신센터 다각 지원

입력 2015-03-11 02:20
효성이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에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해 ‘창조경제지원단’을 꾸렸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운 부회장이 직접 지원단장을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업무 추진이 가능토록 했고,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인 가종현 전무가 부단장에 선임됐다.

향후 창조경제지원단은 전북이 가지고 있던 문화·농생명 등 전통산업 분야의 경쟁력에 첨단 소재산업인 탄소섬유 산업을 접목시켜 전북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창조경제지원단은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탄소 수요 확대, 농산물 마케팅 지원, 게임산업 육성, 한지 사업화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경영 멘토링, 산학협동을 통한 탄소 전문가 육성,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펀드관리’ ‘대외홍보 및 창업공모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효성과 전라북도가 함께 육성해 나갈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라북도를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5월 전주시에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하며 전북과 인연을 맺은 효성은 2014년 11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으며, 전주공장 내 부지를 무상 제공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 중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