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全차종 할부 금리 평균 1%P 인하

입력 2015-03-11 02:43
현대자동차는 전 차종의 할부 기준금리를 평균 1%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선수금 15% 이상을 내면 기존 연 5.9%(12·24·36개월) 금리는 4.9%로, 6.9%(48개월) 금리는 5.9%로 각각 낮아진다. 60개월 기준 7.5%였던 금리도 5.9%로 인하된다. 금리 인하는 지난 2일부터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현대차는 이번 할부금리 인하로 36개월 기준 1000만원당 15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엑센트가 18만원, i30는 22만원, 그랜저·싼타페는 34만원, 에쿠스는 85만원 정도의 가격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밖에 현대차는 3월 한 달 동안 쏘나타와 투싼ix는 2.9%, 제네시스는 3.9%의 저금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아반떼는 2.9% 저금리에 더해 80만원의 할인혜택도 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전 차종에 대한 금리를 평균 1% 포인트 내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저금리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