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 (통 46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편 1∼7절
말씀 : 오늘 본문은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기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어려운 때에 지은 시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고 도와주시는가를 기록한 신앙고백입니다. 이유 없이 당하는 고난과 수많은 사람의 배신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다윗의 믿음을 보면서 도전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고백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계십니다. 본문 속에 다윗은 자신의 현실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데 자신을 사냥꾼의 활에 의해 조준된 새와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다윗에게 이제 곧 화살에 의해 죽을 것이니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이런 현실에서도 다윗은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분명한 이유를 하나님은 성전에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시11:4) 하나님이 성전에 계시다는 의미는 하나님은 먼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자기와 가까운 곳에서 동행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예배하는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은 가장 가까운 여러분의 마음에 계십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미워하십니다. 감찰이라는 말은 관심을 가지고 잘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의인들에게는 하나님이 매일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잘 관리하셔서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특별한 것은 본문 내용을 보면 의인보다는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악인은 미워하시고, 그 미움의 결과로 그물을 던지셔서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소득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악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의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켜 의인의 자리에 서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만나주십니다. 왜 악을 떠나 의로운 길로 가야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 자체가 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다’고 할 때 ‘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앞에 계심을 느끼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을 가진 자는 항상 정직합니다. 바른 마음으로 거짓이나 꾸밈없이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믿음을 축복해주십니다.
고난 앞에서도 자신 있게 하나님을 고백한 다윗의 믿음을 보며 믿음도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 고난 가운데 저희가 있을 때에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윗과 같이 고난 가운데서도 원망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감사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3월 11일] 고난 당한 자의 고백
입력 2015-03-11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