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행사 개막… 中 칭다오·日 니가타 참여

입력 2015-03-10 02:34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행사가 9일 오후 청주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청주 개막행사는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문화도시로’를 주제로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도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청주의 ‘청’자를 한글과 한문, 영어로 표현한 C(Clean), H(Happy), E(Edutainment), O(Origin), N(Networking), G(Glocal) 등 총 6가지 이야기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보리작가 김영대 화백의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청주시립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한·중·일 3국의 등(燈)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직접 소망의 등불을 밝히면서 행사장에 입장했다.

앞서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국이 함께 하는 학술회의도 열려 각국의 문화적 특징과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우리나라 대표로 뽑혀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공연, 전시, 학술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니카타 개막행사는 지난달 27일 개최했고 칭다오는 오는 31일에 열릴 예정이다.

3국 도시는 개막 행사를 함께 한 뒤 12월 폐막 때 까지 문화예술 공연, 공동연구, 학술행사, 시민교류를 연중 행사로 이어간다. 각종 행사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문화예술단체, 시민사회 단체 등이 모두 참여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