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결혼식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셀프웨딩’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웨딩스튜디오 촬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데이트 스냅 사진 등으로 대체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셀프 웨딩’에 적합한 IT 기기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웨딩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선 고화질이면서도 가벼운 무게의 카메라 제품이 필수다. 미러리스카메라인 삼성전자 스마트카메라 NX1은 2820만화소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 0.055초 속도의 자동 초점(AF) 기능과 8000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를 지원해 초당 15매 고속 연사도 가능하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0Ⅲ은 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에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 품질을 자랑한다. 칼자이스 렌즈를 장착해 인물부터 광활한 풍경까지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하더라도 디테일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144만 고해상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뷰파인터가 탑재돼 찍은 사진을 정확하게 확인하면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영상과 함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면 소니 하이엔드 액션캠 미니 ‘AZ1’이 적합하다. 기존 액션캠보다 35% 작아진 크기에 무게는 단 63g에 불과해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셀프 웨딩 촬영 시 편리하다. 손떨림 보정 기능인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탑재돼 걸어 다니면서도 흔들림 없이 촬영 가능하다. 여기에 일명 ‘셀카봉’으로 불리는 ‘액션 모노포드(VCT-AMP1)’에 액션캠을 부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셀프 웨딩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면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스마트 포토 프린터기를 활용하면 야외에서도 바로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캐논 스마트 포토프린터 ‘셀피 CP910’는 와이파이 카메라, 스마트폰과 연결돼 케이블 없이도 사진 인쇄를 할 수 있다. 810g의 가벼운 무게에 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해 휴대가 간편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가볍고 고화질… 셀프웨딩 촬영 딱이네
입력 2015-03-11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