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66·사진) 대교그룹 회장이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에 선출됐다.
국민생활체육회는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5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강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회장은 2016년 초까지 서상기(69) 전 회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잔여 임기 동안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 전 회장은 지난달 말 국회의원 겸직 금지 조치에 따라 사퇴했다.
강 회장은 전병관(60) 경희대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와 경쟁을 벌인 끝에 새 회장에 당선됐다. 총 139표 가운데 강 회장이 82표를 얻어 57표를 얻은 전 교수를 제쳤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3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2016년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통합하게 돼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 1년간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작업을 지휘하게 됐다. 강 회장은 “국민 행복을 이끄는 생활체육 복지를 반드시 실현하고 대한체육회와의 통합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오늘은 예선이고 앞으로 본선이 남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태현 기자
국민생활체육회장에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입력 2015-03-10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