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대표회장 김영진 장로), 국민일보, CTS기독교TV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이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벽월드교회(이승영 목사)에서 열렸다. 이 캠페인은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북한어린이들을 돕고 북한 식량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단이사장 이승영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마 18:5)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도울 수만 있다면 북한 결식 어린이를 돕는 것이 영적으로 깨어난 기독교인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평화통일을 위해 악을 악으로 갚지 아니하고 선으로 갚는 이 사역에 동참해 하나님의 큰 사랑을 체험하자”고 권면했다.
재단 상임이사 김기택 장로는 인사말에서 “2000원이면 북한 결식어린이가 하루 한 개의 빵을 보름간 먹을 수 있는 금액”이라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김 장로는 “작은 손길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분단 70년인 올해 사순절기간 특별새벽기도회나 고난주간예배 등에서 한 차례 특별헌금을 실시해 재단에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성금으로 분유 이유식 밀가루 등을 북한에 지원하고 후원자와 함께 북한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잘 분배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사순절기간 한국교회는 금식과 새벽기도 등 경건훈련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올해 사순절에는 주요교단과 교회, 가정 등이 하루 한 끼를 금식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 지평교회(이성재 목사), 경남 창원 상남교회(이창교 목사), 밀양 무지개전원교회(박시영 목사), 서울 남대문교회(손윤택 목사) 등도 사순절기간 금식 및 기도 등을 통해 마련한 헌금을 재단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2004년 10월 고 김기수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창립한 국제사랑재단은 미전도 종족을 지원하고 극빈자와 북한동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자동응답전화(ARS), 국제사랑재단 홈페이지(ilovefound.or.kr)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성금자 명단(2015년 2월 18일 ∼ 3월 6일 오전/단위:원)
△동원가구 류제희 대표 570만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 200만6500 △김광래 120만 △예광교회 임병례 목사 100만 △이의수 50만 △김방선 양영환 각 10만 △문춘애 강건희 윤성민 심상봉 각 5만 △김종태 우명숙 이선자 양삼규 김금선 각 3만 △이치호 이은혜 장광자 각 2만 △선한목자선 신상호 한희수 황주홍 각 1만 △서정분 3000 △ARS : 153통×2000=30만6000 (후원금 합계:1136만5500)
◇후원계좌
국민은행
008601-04-077108(국제사랑재단)
우리은행
1005-202-430276(국제사랑재단)
◇ARS: 060-300-0022
(한 통화 2000원)
◇캠페인 기간 : 2월 18일∼4월 5일
◇문의 : 02-744-7607
“2000원이면 北 어린이 보름치 식량… 성도 관심을”
입력 2015-03-09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