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제3정부통합전산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7일 최종 심사회의를 열어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후보지로 대구시 동구 도학동 일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대전 제1센터와 광주 제2센터의 업무처리능력 포화상태에 대비해 제3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수도권 인근을 제외하고 후보지를 공모했다. 부지선정위원회는 대구를 비롯해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 강원, 경남, 제주를 대상으로 보안성, 기반시설, 건설입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벌여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구를 확정했다.
행정자치부는 “위원회는 건축, 토목 등 1000여명의 전문가 풀을 작성하고 유치희망 지역 연고자를 제외한 뒤 추첨을 통해 부지선정위원을 뽑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2018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제3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년간 총 2500억∼36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재중 기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대구에 들어선다
입력 2015-03-09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