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횡성·포천 ‘폐교 캠프장’ 21일 재개장

입력 2015-03-09 02:10
서울시는 폐교를 활용한 캠프장 ‘횡성 별빛마을'과 ‘포천 자연마을'이 새로 단장해 오는 2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횡성 월현분교장과 포천 사정분교 서울캠프장 일대는 인가가 적고 산세가 좋아 밤이면 별을 볼 수 있는 청정지역이다. 지난해 여름방학과 주말 내내 100%의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캠프장은 국립공원과 수려한 하천을 배경으로 학교 부지 8000㎡에 야영텐트 25개 동, 교실, 강당, 화장실, 취사장, 주차장, 관리실, 매점을 갖췄다.

4∼5인 가족이 1박 2일에 전기료를 포함해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텐트, 모포, 화덕, 피크닉 테이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날씨가 추우면 전기장판도 빌려준다. 특히 올해는 탁구장, 바둑실, 영화감상실, 아기 가축농장, 텃밭, 민물고기 수족관, 생태체험 학습장, 나무블럭 쌓기 공간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매달 10일이면 다음 달 예약이 개시되며, 3월 21일부터 4월까지의 예약은 10일 오후 2시부터 누리집(http://yeyak.seoul.go.kr)에서 받는다.

시는 두 캠프장 인기에 힘입어 올 7월에는 전북 완주 안덕마을과 충북 제천의 구 자작분교에도 캠프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