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베트남 대통령 만나 투자 논의… ‘스마트 시티’ 등 지원 당부

입력 2015-03-09 02:39

롯데그룹은 신동빈(사진 왼쪽) 회장이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Truong Tan Sang) 대통령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체결된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두 나라 교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호찌민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비롯해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호찌민시 투티엠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는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과 호텔·서비스 레지던스·오피스를 포함한 숙박·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하노이에 지상 65층, 지하 5층 규모의 ‘롯데센터하노이’를 개장하기도 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