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협력사와 상생 위해 모든 계약서에서 甲·乙 표현 뺀다

입력 2015-03-09 02:01
롯데마트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9일부터 모든 계약서에서 갑(甲), 을(乙) 표현을 없애기로 했다. 갑, 을 표현을 없애는 대신 파트너사, 롯데마트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파트너사 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롯데마트 소통폰’도 개설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감사, 칭찬을 나누는 ‘서·감·찬(서로 감사하고 칭찬하기)’운동도 진행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의견 수렴은 칭찬뿐 아니라 롯데마트와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제안, 불만족, 문의사항 등 파트너사의 모든 의견을 듣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갑의 입장에서 을로 자세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동등한 문화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