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감사

입력 2015-03-07 02:50

박종구(1943∼)

어제 받은 스물네 시간
하찮게 여긴 구석 지천이온데

나무라지 않으시고
감하지 않으시고

눈뜰 수 있는 그 새벽을
두드릴 수 있는 그 문을

오늘도 이렇게
주시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