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대형 행사 줄줄이… 3월은 창업박람회의 달

입력 2015-03-07 02:28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비롯해 취업에서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창업박람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대형 창업박람회가 잇달아 열린다.

코엑스 박람회 담당자 염중희 과장은 6일 “이달은 ‘창업주간’이라고 할 만큼 창업박람회가 집중돼 있다”면서 “창업박람회에 참가하면 한자리에서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비교하고 상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맹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2∼14일에는 코엑스가 주최하는 ‘2015 프랜차이즈 서울’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B홀에서 펼쳐진다. 150개 업체 300부스가 참여하는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별 창업의 특성 및 장단점 등이 집중 소개된다. 커피전문점, 디저트카페, 다이소, 초록마을 등 유명 유통브랜드와 세탁전문점, 요가학원 등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19∼21일에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5 제3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동반상생과 나눔’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동반성장 창업교육’이 진행된다. 예비창업자뿐만 아니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자영업자, 재창업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창업시장 약자들을 위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150여개 업체의 200여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 박람회에서는 특히 말레이시아프랜차이즈협회 추천 유망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브랜드도 소개된다.

26∼29일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MBN 주최로 ‘2015 매경 창업&프랜차이즈 쇼’가 준비돼 있다.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를 발굴·육성하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230개사 400부스가 참여한다. 기존과 신규 프랜차이즈 소개는 물론 창업사관학교, 창업아카데미,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컨설팅 전문 업체가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희망창업연구소 이준혁 소장은 “창업박람회를 정보와 트렌드 자료를 얻는 창구로 활용하라”면서 “하지만 창업이 취업보다 쉽다고 생각했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고 경고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