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7일] 목자 되신 하나님

입력 2015-03-07 02:07 수정 2015-03-07 20:33

찬송 : ‘내 평생에 가는 길’ 413장 (통합 47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31장 10∼14절


말씀 : 목자는 넓은 들판으로 양들을 이끌고 나가 며칠씩 이동하며 양들을 키웁니다. 목자들은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양을 지키기 위해 밤잠도 자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목자는 24시간 눈을 떼지 않고 양들을 지키는 완벽한 지킴이의 모습으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목자가 양을 지킴 같이 오늘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 당시에 어떠한 지켜주심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은혜 받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한 뒤 수도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이 죽고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갑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70년이 지났을 때 바벨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의 고레스라는 왕이 갑자기 전국에 조서를 내려 유다 백성들을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힘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손길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 하나님임을 고레스 왕은 입으로 고백합니다(스 1:1∼3).

두 번째로 삶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갑자기 고레스 왕의 명령으로 해방이 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파괴돼 황량한 곳이 되어버린 예루살렘도 다시 재건해야 했고, 백성들은 궁핍한 가운데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백성들에게 놀라운 물질의 채우심을 주십니다. 고레스 왕은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명령만 내린 것이 아니라 70년 전에 빼앗겼던 것들을 다시 돌려주도록 한 것입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목자가 양의 필요함을 너무나 잘 알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듯이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채우시고 공급해 주십니다.

세 번째로 큰 기쁨으로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당시 강한 페르시아의 손길에서 구하여 주신 목자 되신 하나님은 나라의 해방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의 부족함을 채워주셨으며 더 나아가 마음의 기쁨으로 만족하게 해 주셨습니다.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유다 백성들을 강한 자의 손에서 구해주시고 삶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며 큰 기쁨으로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오늘 여러분의 삶 가운데 경험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 저희는 다 양 같아서 인도하시는 목자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인도하셔서 길고 힘든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