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현수 목사 억류 캐나다 당국 공식 확인

입력 2015-03-06 02:53
북한이 임현수(60)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목사의 억류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임 목사의 가족들이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북한이 임 목사를 평양에 억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임 목사 가족 대변인은 “가족과 교회 공동체는 캐나다인들과 국제 사회에 임 목사의 석방과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임 목사는 지난 1월 27일 여행을 목적으로 출국해 30일 북한 나진에 도착해 31일 평양으로 들어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캐나다 국적 한국인이 북한에 억류된 경우는 2007년 김재열 목사 이후 두 번째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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