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꽃잎에 내려앉았다 막 떨어지려는 물방울이 마치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영성을 깨우는듯하다.
“우리는 교사이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자녀들이다. 우리는 언제나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 앞에 있어야 한다.” 한국기독교문화선교회 대표 한치호 목사가 2005년 1년 동안 이 잡지에 연재한 내용을 간추린 ‘교회교육, 교사가 바로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부활절을 되살려 생명의 신앙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부활절 자료집’은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이 주일예배로 축소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다. 오래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주일’이 아니라 ‘절기’(節氣)로 지켜왔다. 주일 하루 부활설교, 헌금, 칸타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절기로 삼아 제대로 묵상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겠다고 다짐하는 영성의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주간 오후 기도회 방법과 부활절 퀴즈와 웅변대회, 사행시 짓기, 예쁜 달걀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사순절 특별 기도회’와 사순절에 해보는 의미 있는 활동과 시청각 설교 자료 ‘경축 전보와 슬픈 전보’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달의 잡지] 교사가 바로 서는 교회교육… ‘교사의 벗’ 3월호
입력 2015-03-07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