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흡연율 대폭 낮춘다… 클리닉 확대하고 단속 강화, 40억 투입 ‘금연 계획’ 수립

입력 2015-03-06 02:06
인천시는 금연 환경 조성 인프라를 구축해 2018년까지 현재 흡연율 24.5%를 22.5%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인천의 19세 이상 성인흡연율은 24.5%로 전국 4위,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였다.

시는 흡연에 따른 비용 발생 등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40억원을 투입, ‘간접흡연예방 및 금연사업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하고 금연단속요원을 증원 배치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연전문상담사를 늘리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금연치료비를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시는 흡연인구 대비 금연클리닉 서비스 제공률 141%, 금연 6개월 성공률 52%, 공중이용시설 등 금연구역 지도 점검률 123%를 정책 목표로 세웠다.

올해 초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인천지역 금연클리닉을 찾는 이용자가 전년보다 평균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금연전문상담사를 지난해 28명에서 올해 42명으로 확대해 아파트, 경로당,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주5회 상설·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