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해 설립된 한국교회부흥네트워크가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에서 ‘교회부흥 목회임상훈련’ 개강예배를 드리고 공식 출범한다.
단체 출범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훈련은 회복과 부흥을 갈망하는 작은 교회를 섬기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목표는 미자립 작은 교회 목회자 등을 교육시켜 기도와 전도에 전념하게 함으로써 교회를 건강하게 부흥시키는 것이다.
한국교회부흥네트워크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구체적인 사역 매뉴얼을 제공하고 참석자들이 영성과 지도력을 갖추도록 도울 계획이다. 훈련과정 이수자 중 엄선된 목회자에게는 경제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선별 기준은 교회 실정과 현장 상황, 임상훈련 적용도 등이다.
이 단체의 자문위원·고문·강사는 피종진 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원종국(춘천제일교회) 김광복(말씀사랑교회) 이대희(꿈을주는교회) 목사, 차영배 전 총신대 총장, 장영일 전 장신대 총장, 박태현 장석조 김지찬 이한수 총신대 교수, 이병권 성결대 교수 등이다. 목회임상훈련은 6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5시 열리고 전 과정을 무료로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접수받고 있다.
한국교회부흥네크워크는 지난해 7월부터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와 신학교수 등이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창립을 준비해 왔다. 이 단체는 “미자립 작은 교회들이 네트워크를 이루어 교회를 건강하게 자립시키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목회임상훈련과 함께 미자립 개척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초청해 교회연합 여름·겨울수양회, 세미나 등도 열 계획이다.
단체 섬김이 류재간(56·경기도 부천 한마음교회·사진) 목사는 한국교회 전도훈련 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전도학교’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1980년 초 2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미자립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월간목회’를 보내는 일을 하면서 작은 교회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
93년 인천 부평구에 경성교회를 개척해 중형 교회로 성장시켰지만 작은 교회를 돕는 사역에 좀 더 몰두하기 위해 사임한 뒤 2011년 다시 교회를 개척해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미자립 작은 교회를 왕성하게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단체의 뜻과 활동에 동참하실 후원회원 및 운영이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070-7377-3457·churchrevival.kr).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한국교회부흥네트워크 섬김이 류재간 목사 “작은 교회 목회자 교육시켜 건강한 부흥”
입력 2015-03-06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