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라는 공통의 경험을 가진 한국과 독일의 사회학자들이 반공주의를 주제로 개최한 공동 워크숍을 토대로 두 나라에서 1945년 이후 반공주의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분석한 책이다. 반공주의 연구는 분단국가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한국에서 최근 반공주의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책에 반영돼 있다. 반공주의라는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만날 수 있으며, 특히 한독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바라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300자 읽기] 반공의 시대
입력 2015-03-06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