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마다 찜통도시로 변하는 전북 전주시가 여름 온도 낮추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주시는 올해 11억4000만원을 투입해 시내 도심 곳곳에 나무심기와 아파트 열린 숲 조성 등 5개 녹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먼저 아파트 녹지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꽃과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4억원을 투입해 동네숲과 쉼터조성에 나선다. 놀고 있는 땅이나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고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중화산동 보행자도로 등 7곳에서 추진된다.
3억5000만원을 들여 생명과학고 앞 인도 등에서 도로변과 인도에 수목을 심는 가로변 녹지숲 사업도 펼친다.
전주=김용권 기자
“여름철 폭염 도시 오명 벗자” 전주시, 녹지사업 등 본격화
입력 2015-03-05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