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센모터쇼 내년 킨텍스서 개최… 아시아 최초 3700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입력 2015-03-05 02:42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에센모터쇼가 아시아 최초로 내년 7월(예정)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고양시와 한·유럽산업기술통상재단, 한국자동차튜닝협회,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은 4일 킨텍스에서 ‘아시안 모터쇼 2016, 고양’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독일의 에센모터쇼 본부는 한·유럽산업기술통상재단을 중심으로 개최 준비를 추진하고,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행정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행사 개최 지원에 나선다.

고양시는 에센모터쇼가 개최되면 향후 10년간 약 21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700명 고용창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센모터쇼는 매년 독일 에센메세에서 열리는 47년 전통의 자동차 전시회다. 신차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국내 자동차 모터쇼와 달리 개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튜닝 자동차가 전시된다. 레이싱카, 클래식카는 물론 모터사이클도 선보이며, 각종 이벤트와 함께 현장 판매도 이뤄진다.

최성 고양시장은 “에센모터쇼를 포함해 현대오토월드, 서울모터쇼,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100만 고양도시 비약발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삼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